[아이아토 2019.8월호] 아토피피부염, 전문가와 함께 하는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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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아토피피부염 Q&A.  서울특별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김규상 센터장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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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외선이 아토피피부염에 영향을 미칠까요?


A 연관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아들은 대부분 피부장벽이 약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와 비교했을 때 자외선 차단을 더욱 잘 해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하고요. 얇고 긴 소매의 옷이나 모자,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차단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햇볕을 오래 쬐게 되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 땀이 나게 되는데요. 땀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땀은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땀이 난 상태로 피부를 계속 방치하면 배출된 땀이 그 자체로 노폐물이 되어 피부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땀이 나면 즉각적으로 땀을 세정하고, 보습을 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름철에는 끈적임 때문에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려 하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목욕 후 몸을 잘 말리고 보습제를 바른 후 흡수될 때까지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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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빨개지고 가려우면 모두 아토피피부염인가요?


단지 피부에 나타나는 발진과 가려운 증상만으로 아토피피부염이라고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원칙적으로 피부 질환은 병변의 모양, 분포, 재발횟수 및 기간, 악화 요인 등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기에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습진이란 공통적인 임상적, 조직학적 특징을 보이는 피부질환군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접촉피부염, 지루피부염, 아토피피부염 등 모두 습진성 질환에 속합니다. 


접촉피부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며 알레르겐에 의해 나빠지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과 화학적 자극에 생기는 자극성 접촉피부염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진단은 환자의 현재 증상과 상태를 확인한 후 공인된 진단 기준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진단 기준에는 증상과 병력을 바탁으로 주진단(가려움증, 특징적인 병변의 형태와 분포,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 혹은 가족력)과 다양한 부진단을 구분하여 일정 기준 하에 진단하게 됩니다. 


이외 필요한 다양한 검사와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 평가를 통해 환자의 현재 상태를 파악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하기에 반드시 병원을 우선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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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토피피부염을 앓으면 발육이 늦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같은 말이 나온 이유는 아마 아토피피부염의 질환적 특징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식품알레르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섭취할 수 없는 음식의 종류가 많습니다. 


수면과 영양섭취는 모두 성장과 발육에 관련되어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이런 궁금증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온습도 조절을 제대로 해주고 보습을 잘 해주면 아이가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은 각각 대체할 수 있는 음식이 있으니 보완해서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영양불균형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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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한 환경성질환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


A 일정 정도 예방은 가능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보통 알레르기 질환, 아토피 질환은 유소아 단위에서부터 발생하고 유전적인, 가족적인 측면에 있어서 개인적인 위험 특성, 그리고 환경적인 요인이 영향을 줍니다. 


아토피 질환 같은 경우는 실제 피부 장벽의 장애나 염증으로 인해서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보입니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도 부모가 아토피 질환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만 반드시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환경적인 요인은 실제 아토피 질환의 악화 위험요인으로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노출되는 대기오염이나 환경적 요인, 그리고 실내에서 사용하는 화학제품 등이 아토피 질환의 발생 위험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환경 위험 요인에 있어서도 나름대로 예방을 하면 악화 위해 요인의 저감을 통해서 충분히 아토피 질환의 예방도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물론 치료에 있어서는 근본적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치료방법을 통해서 그리고 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택해서 장기적으로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Q 아토피피부염 환아 가족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아토피 질환의 특성을 보면 급성적인 것보다도 만성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으로서의 특성 때문에 단기의 급성적인 치료로 완치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만성적인 질병의 경과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치료 시,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옮겨 다니면서 민간요법이나 대체의학의 형태로 접근하는 등의 행동은 아토피 질환을 오히려 악화 및 만성화 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토피 질환의 초기 단계에 있어서 그에 걸맞은 치료 방법을 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Editor 박정미

도움말 김규상 서울특별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