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토 2019. 9,10월호] 가을 타는 아이ㆍ엄마 심리적 갈등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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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에 따른 우울감: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


계절성 우울증이란 계절의 일조량 감소와 함께 나타나게 되는 우울감이다. 


환절기에 기분이 가라앉고 의욕이 뚝 떨어지는 증상으로 가을, 겨울철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여름에 비해 적은 일조량이 줄면서 신경전달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감소로 인해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우리 몸에 에너지 부족, 슬픔, 과식, 과수면을 일으킨다. 


계절성 우울증은 정서적 요인보다는 일조량에 따라 변하는 신체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계절성 우울증의 증상


보통 우울증의 일반적인 증상인 활력이 감소하고, 의욕이 없으며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또한 예민해지며,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집중력이 감소하고, 매사에 흥미가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일반 우울증 증상과는 다르게 잠을 많이 자며, 식욕이 증가하며 체중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반 우울증과 계절성 우울증의 차이


일반 우울증은 식욕감소와 불면증을 일으키지만 계절성 우울증은 잠이 너무 많이 와서 하루종일 무기력하게 지내고 식욕도 왕성해져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 살이 찌게 된다. 


증상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계절성 우울증이 비슷하게 기분이 우울해지고 활력이 없으며, 쉽게 피로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등 의욕이 없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계절성 우울증은 계절이 바뀌거나 날씨가 변하면 호전된다는 차이가 있다. 


대체적으로 성인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소아 및 청소년에게도 나타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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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과 아이의 우울증 증상의 차이


아이들의 경우 우울증 증상이 성인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소한 일에 울음을 터뜨리거나 침울해 하며 의욕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비슷하나 성인은 전반적으로 흥미와 즐거움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재미있는 일엔 반응을 보이는 차이가 있다. 


또한 우울한 아이들의 경우 텔레비전이나 휴대폰, 게임 등 자신이 재미있어 하는 것에만 몰입하거나 지루하고 재미가 없는 상황에서는 짜증을 많이 내거나 금방 귀찮아하고 포기하는 등의 모습을 많이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야기한다. 


계절성 우울증 극복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들


계절성 우울증은 신체 리듬이 깨져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몸과 마음이 뜻대로 잘 움직이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활동적인 일을 찾아서 해보고 마음을 편하게 갖는다면 잘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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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다 생기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 일시적으로 우울한 마음이 지나가는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토피피부염 아이와 엄마 모두 이런 우울한 마음을 갖게 되면 서로 더 예민해질 수 있다. 평소에는 별거 아닌 일도 서로의 기분이 좋지 않음으로써 더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이런 반응으로 인해 갈등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가을 타는 아이와 엄마의 심리적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1. 적극적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다.


적극적 경청이란 상대방의 이야기를 비판이나 판단없이 그대로 수용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태도로 경청한 후 자신이 이해한 바를 다시 상대에게 전달하여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의사소통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내가 너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의사소통 방식이다. 

이러한 적극적 경청은 부정적인 감정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 부모와 자녀 사이의 친밀하고 의미있는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다. 


예) “네가 지금 숙제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서 짜증을 내는 거지?


그건 엄마가 알겠어. 그럼 엄마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 


2. 나의 생각과 감정을 나 전달법으로 표현해본다.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혼자 감정을 숨기고 있거나 참는 방법은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다. 그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나 전달법이란 효과적으로 말하는 방법으로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에게 어떤 생각이나 느낌을 갖게 하는지를 상대방에게 진실하게 표현하는 의사소통 방법이다. 

나의 감정을 일으킨 상대방의 행동을 개관적으로 말하고, 그 행동으로 인해 경험하는 나의 감정과 그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나’ 의 입장에서 상대방에 대한 비난 없이 말하기 때문에 서로의 솔직한 감정 전달을 유도하여 부모자녀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 “차안에서 누가 장난쳐? 차안에서 장난치면 위험하다고 했지? 너 왜 엄마말 안들어?”[X]
 

->네가 차안에서 장난을 치니깐 아빠가 운전에 집중할 수 없고 네가 다칠까봐 걱정이 돼.[O]


3. 낮시간 동안 햇볕을 쬐면서 함께 야외활동을 한다.


계절의 변화로 인한 우울감은 대체적으로 햇볕을 많이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보단 야외에서 아이와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햇볕과 가벼운 운동은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계절의 변화로 인해 우리의 몸도 마음도 함께 변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불안정한 심리적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힘듦과 감정변화는 일시적이고 충분히 극복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이런 감정의 변화와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털어 놓고 대화한다면 잘 넘길 수 있다.




Editor 박서영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심리전문가